혼자 사는 1인 가구도 환경을 지킬 수 있습니다.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제로웨이스트에 가까워질 수 있는 실생활 실천법을 알려드립니다. 작지만 지속가능한 소비 습관, 지금 시작해보세요!
왜 1인 가구의 플라스틱 사용이 더 많을까?
통계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보다 1인당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량이 더 많은 편입니다. 그 이유는 대부분 다음과 같습니다:
- 소포장, 1회용 위주 제품 구매 – 적은 양을 위해 자주 사야 하다 보니 플라스틱 포장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.
- 배달 음식과 편의식품 의존도↑ – 용기, 비닐, 수저 등 일회용 플라스틱이 기본 구성
- 분리수거에 대한 부담감 – 혼자 살면 분리배출을 미루거나, 복잡하게 느껴져 전체 배출량이 증가
그렇기 때문에 1인 가구 플라스틱 줄이기는 ‘작은 습관부터 하나씩 바꾸는 것’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. 아래에 바로 실천할 수 있는 1인 가구 맞춤 친환경 팁들을 소개합니다.
혼자서도 잘하는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법
① 장보기는 '벌크샵' 또는 '다회용기'로
마트의 채소, 두부, 과자 등은 대부분 플라스틱 트레이와 랩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. 이런 포장을 줄이려면 벌크 판매 매장, 제로웨이스트샵 또는 재래시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투명 밀폐용기나 천 주머니, 유리병을 가져가 직접 담기
- 일회용 비닐 대신 실리콘백이나 장바구니 사용
초기엔 약간 번거로워도, 한 번 세팅해두면 ‘내 스타일’의 쇼핑 루틴이 생기게 됩니다.
② 배달 음식, 플라스틱 없는 옵션 선택
혼밥이 일상이 되면서 배달앱을 자주 이용하는 1인 가구가 많습니다. 하지만 배달은 플라스틱 그릇, 포장랩, 비닐봉지, 일회용 수저 등 플라스틱 폭탄이 따라오죠.
이럴 땐 배달앱의 ‘일회용품 수저 거절 옵션’을 반드시 설정하고, 아래 팁도 활용해보세요:
- 플라스틱 용기 대신 종이 용기 사용하는 매장 선택
- 포장 주문 후 내 용기 지참 (일부 매장 가능)
- 식단 준비용 밀프렙 활용해 배달 빈도 자체를 줄이기
③ 다회용 제품으로 욕실 아이템 교체
욕실은 생각보다 많은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공간입니다. 다음 아이템부터 하나씩 바꿔보세요.
- 플라스틱 칫솔 → 대나무 칫솔
- 튜브 치약 → 고체 치약 또는 가루치약
- 샴푸, 바디워시 → 고체 샴푸바/솝
- 일회용 면도기 → 지속가능한 세이프티 면도기
욕실 용품은 교체 주기가 길기 때문에, 한 번 바꿔두면 오랫동안 플라스틱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
④ 커피, 생수 습관 바꾸기
출근길, 산책길, 독서 중... 커피나 생수를 하루에 몇 번이나 사시나요? 그만큼 컵과 페트병 쓰레기가 쌓이고 있을 겁니다.
- 텀블러 소지하고, 리필 가능한 카페 활용
- 정수기 + 텀블러 조합으로 생수병 없애기
- 장거리 이동 시에도 작은 접이식 물병 준비
이러한 습관은 비건 라이프스타일 실천에도 연결됩니다. 음료 선택 시에도 ‘비건 옵션’과 ‘저포장 제품’을 고르는 안목이 생깁니다.
실천하기 좋은 제로웨이스트 아이템
- 비즈왁스 랩: 랩 대신 식재료 보관 가능
- 유리 밀폐용기: 전자레인지 OK, 플라스틱 트레이 대체
- 리필 가능한 세제: 정기배송 또는 제로웨이스트샵 이용
- 다회용 장바구니: 가방에 항상 하나쯤 넣어두기
- 중고마켓 활용: 포장된 새 제품 사지 않기
플라스틱 줄이기, 너무 부담스러울 땐?
“완벽하지 않으면 의미 없잖아?”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, 그건 오해입니다. 환경은 완벽한 실천보다도, 수많은 사람들의 불완전한 실천을 더 필요로 합니다.
작은 것부터, 하나씩 바꿔가는 ‘마이크로 습관’이 결국 지속 가능성을 만들어요. 특히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삶의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유연한 소비자입니다.
혼자 살아도 지구는 함께 지킬 수 있어요
1인 가구라고 해서 환경 실천이 어렵다는 건 편견입니다. 오히려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정하기 쉽기 때문에 플라스틱 줄이기에는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.
오늘부터는 ‘일회용 대신 다회용’, ‘편리함 대신 습관’을 선택해보세요. 그 변화가 모이면, 당신도 지구도 조금 더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