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입니다.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플로깅의 개념부터, 초보자가 실천할 수 있는 쉬운 방법과 준비물까지 정리해드립니다.
플로깅(Plogging)이란?
플로깅(Plogging)은 스웨덴어 ‘plocka upp(줍다)’와 영어 ‘jogging(조깅)’의 합성어로, 조깅을 하면서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입니다.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되어 유럽 전역과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, 한국에서도 최근 MZ세대와 환경 운동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.
플로깅은 단순한 쓰레기 줍기가 아니라, 건강한 운동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입니다. 빠르게 걷거나 달리며 하체 근육을 쓰고, 쓰레기를 줍기 위해 상체를 굽히거나 스쿼트 자세를 반복하게 되니 전신 운동 효과도 뛰어나죠.
주요 장점
- 건강 + 환경을 동시에: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쓰레기 수거를 통해 지역 환경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.
- 비용 제로의 운동: 조깅복과 운동화, 그리고 봉투 하나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.
- 정신 건강 개선: 환경 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성취감, 만족감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됩니다.
- 공동체 형성: 동네 친구, 가족, 연인, 회사 동료들과 함께 참여하면 사회적 유대감도 생깁니다.
이처럼 플로깅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, **지속 가능한 삶의 태도**로 발전하고 있습니다.
초보자가 준비해야하는 것
① 기본 준비물
- 운동화 & 조깅복: 걷거나 뛸 수 있는 편한 복장
- 위생 장갑: 다회용 면장갑이나 일회용 위생장갑 추천
- 쓰레기 봉투: 재사용 가능한 천봉투나 종량제 봉투
- 집게(선택): 허리를 자주 숙이는 게 어렵다면 쓰레기 집게도 유용
② 실천 루틴
- 장소 정하기: 공원, 주택가, 하천 산책로 등 내가 자주 걷는 곳에서 시작
- 시간 정하기: 주 1~2회, 30분 정도의 짧은 루틴도 충분합니다
- 혼자 또는 함께: 친구, 가족과 함께하면 동기부여 UP
- 분리수거 의식하기: 수거한 쓰레기는 가능하면 집에 돌아와 분리수거 정리
③ 초보자 주의사항
- 유리조각이나 날카로운 금속은 반드시 장갑 착용 후 처리
- 비 오는 날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피하거나 천천히 걷기
- 다른 사람의 사유지나 담벼락은 침범하지 않기
- 쓰레기 무게가 많아지면 무리하지 말고 중간중간 휴식
혼자가 힘들다면? 참여할 수 있는 플로깅 커뮤니티
플로깅은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할 때 더 즐겁습니다. 다음과 같은 온라인/오프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해보세요.
- 제로웨이스트샵 주최 모임: SNS 공지 확인
- 지자체 행사: ‘환경의 날’, ‘세계 지구의 날’ 등 캠페인 진행
- 인스타그램 #플로깅: 유저들과 루트, 꿀팁 공유 가능
- 비건/환경 관련 단체: 환경운동연합, 그린피스 등과 연계된 활동 많음
SNS 인증은 선택 아닌 필수?
많은 플로깅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모은 후 ‘Before & After’ 사진을 SNS에 공유합니다. 해시태그 #플로깅 #Plogging #친환경운동 #제로웨이스트 등과 함께 올리면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.
또한 일부 기업, 환경단체에서는 인증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기념품, 쿠폰, 기부 등의 리워드를 제공하기도 하니 일석이조!
한 걸음, 한 줍이 만드는 큰 변화
플로깅은 특별한 능력도, 장비도 필요 없는 가장 간단한 환경 실천법입니다. 단 몇 분의 걷기와 줍기로 내 동네가 깨끗해지고, 내 몸도 건강해집니다. ‘작은 실천이 지구를 바꾼다’는 말이 딱 어울리는 운동이죠.
오늘부터 걷거나 뛸 일이 있다면, 쓰레기 봉투 하나 챙겨보세요.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환경을 지키는 ‘액티비스트’입니다.